수전증 원인 및 치료: 손떨림, 왜 나타나는 걸까?
“수전증”이란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손이 떨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하지만 그 유발 요인은 간단치 않은데요. 워낙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조금씩은 손이 떨리지만, 그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전증 원인 및 치료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크게 5가지 범주로 요약했으니 본인 상황에 맞는 항목이 무엇인지 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손떨림,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사실 누구나 조금씩은 손이 떨립니다. 이를 “생리적 떨림”이라고 하며, 건강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떨려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확연히 관찰될 정도라면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당장 치료가 필요한 시급한 질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1.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와 긴장이 손떨림을 유발한다?
가장 먼저 알려드릴 수전증 원인 및 치료는 감정 변화에 의한 떨림입니다. 즉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증세가 심해지는 것인데요. 이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사람에 따라 그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약간만 긴장해도 손이 눈에 띄게 떨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감정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게 되고, 이것이 근육과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여러 가지 신체적 변화를 유발합니다. 예를 들어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어지거나, 식은땀이 나기도 하며,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는 것입니다. 때문에 자주 손떨림이 있는 분들은 본인이 감정이 너무 예민하고 과민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적 안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2. 본태성 떨림: 원인을 알 수 없는 손떨림?
또 다른 수전증 원인 및 치료는 본태성 떨림인데요. ‘본태’라는 말의 뜻은 쉽게 말하면 원인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손떨림이 있는 사람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하지만 본태성 수전증의 경우 증상이 심해진다고 해서 건강을 크게 위협하거나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도 없는데요. 다만 손이 너무 떨려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정도라면 신경과에서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완치는 어렵지만 떨림의 정도를 크게 낮추는 것은 가능합니다. 약물 치료 외에도 보톡스 주사나 심부뇌자극술 등의 치료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3. 파킨슨병: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질환
다음으로 알려드릴 수전증 원인 및 치료는 파킨슨병입니다.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신체 전반적으로 운동 능력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다양한 이상 현상이 발생하지만 그중에서도 세 가지가 대표적인데요. 서동증과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입니다.
서동증이란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걸음걸이도 전보다 느려지고, 옷을 입거나 세수를 하는 등 일상의 모든 행동이 느려집니다. 그리고 근육 강직이 일어나는데 즉 몸이 점차 뻣뻣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걷는 자세도 엉성해지고, 얼굴도 무표정하게 변합니다.
그리고 안정 시 떨림이 있는데요. 일반적인 수전증은 손을 움직일 때 떨리지만, 파킨슨병에 의한 떨림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떨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다 손을 움직이면 증세가 멈춥니다. 파킨슨병은 현재로서는 완치가 힘듭니다. 하지만 치료만 잘 받으면 수명을 단축시키지 않고 일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물리 치료, 작업 치료 등을 병행하여 증상 완화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합니다.
4. 뇌 질환: 뇌졸중과 뇌전증의 가능성
수전증 원인 및 치료 중 가장 위험한 케이스는 뇌졸중입니다. 즉 손이 떨리는 것이 뇌경색이나 뇌출혈의 초기증상 혹은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에는 단순히 손떨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강한 두통과 편측마비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만약 웃는 표정을 지었을 때 한쪽 얼굴이 잘 움직여지지 않거나,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했을 때 한쪽 팔이 끝까지 올라가지지 않는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과거에 간질이라고 불렸던 뇌전증 역시 전조증상으로 손의 떨림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주요 특징은 양쪽이 아닌 한쪽 손만 떨리는 것이며, 증세가 심해지면 의식이 혼미해지고 떨림이 전신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흔히 간질이라고 하면 바닥에 쓰러져서 온몸에 심한 경련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이건 매우 심한 단계인 것이며, 초기 단계에서는 손만 떨리거나, 눈만 계속 깜빡거리는 정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이나 뇌전증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 기타 요인: 다양한 원인들
사실 수전증 원인 및 치료를 질환별로 구분하면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앞에서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 누구나 손이 떨릴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면 이것이 병으로 발전하여 수전증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공황장애인데요.
이 질환은 갑자기 숨이 멎을 것 같은 극도의 불안감이 엄습해 오면서 가슴 두근거림, 손떨림, 식은땀, 두통, 어지러움 등의 발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남들은 전혀 불안해하지 않을 상황에서도 큰 불안과 초조함을 느끼는 것인데요. 그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뇌의 경보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딱히 그럴만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험하다는 경보기를 울리는 것입니다.
스트레스에 의한 수전증 원인 및 치료 케이스로 갑상선 중독증도 있습니다. 목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이라는 내분비기관에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현상인데요. 주요 증상은 더위를 잘 타게 되고, 식사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살이 빠집니다. 또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병이 진행될수록 목 앞쪽이 부풀어 오르고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갑상선 중독증이 발병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심한 스트레스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하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를 오래 방치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페인 과다 섭취, 특정 약물 복용, 저혈당, 탈수 등도 손떨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론: 손떨림, 방치하지 말고 원인을 찾아 치료하세요
지금까지 수전증 원인 및 치료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어쩌면 단순히 몸에 근육량이 부족하거나 체력이 약한 것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손떨림 외에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되고 있다면 우선 병원 진료부터 받아보는 것입니다. 다른 특별한 이상은 없고 단순히 심리적 이유로 손만 떨리는 것이라면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평온한 마음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