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가락 관절염 증상, 자가진단과 치료법 완벽 정리
손가락 마디 관절이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 관절염을 의심하지만, 인대 손상이나 신경 문제로도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가락 관절염 증상을 판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 방법과 함께, 치료법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관절통, 아침 뻣뻣함이 전부일까?
관절이 아프다는 분들은 대개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조조강직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염증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조조강직의 유무보다는 지속 시간이 더욱 중요합니다.
손가락 관절에 통증이 있으면서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지속 시간이 1시간 이상이라면 인대나 신경 문제보다는 염증으로 인한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는 정형외과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 관절염, 원인에 따른 종류
관절염은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여러 하위 질환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개념입니다. 검사를 통해 어떤 질환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표적인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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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가장 흔한 원인으로, 관절 연골이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연골은 ‘무른 뼈’로, 탄력 있고 구부러지기 쉬운 뼈를 말합니다. 손가락, 팔꿈치, 무릎 등의 관절 운동 기능을 담당합니다.
연골이 점차 소실되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은 통증, 부종, 관절 운동 범위 감소입니다. 연골 마모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통증이 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춥거나 비 오는 날에 관절 부위가 시리고 아프다면 관절염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보세요. 퇴행성 질환은 완치 개념은 없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통증을 경감시키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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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면역 시스템이 멀쩡한 관절 조직을 해로운 것으로 잘못 인식하여 공격하는 현상입니다. 퇴행성과 마찬가지로 통증, 부종, 관절 운동 범위 제약을 일으키며, 전신 발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퇴행성보다 더 위험합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다른 관절로 번질 뿐만 아니라 심장, 폐, 주요 혈관까지 침범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퇴행성과 거의 유사하여 환자 스스로 구분하기 어렵고, 의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받아야 합니다.
류마티스 역시 완벽한 치유는 어렵지만, 꾸준한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완치에 가까운 단계까지 도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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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홍반 루푸스
면역계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류마티스와 마찬가지로 자가면역질환입니다. 관절뿐 아니라 신체 전반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붉은 발진이 뺨에 주로 나타나며, 환자의 75% 이상이 관절통을 경험하여 손가락이 아플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신부전증, 심낭염, 복막염,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루푸스 발병 시 사망률이 높았지만, 현재는 치료법이 발전하여 꾸준히 관리하면 생명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퇴행성, 류마티스, 루푸스 모두 완치는 어렵지만,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손가락 관절염, 방치하지 마세요
지금까지 손가락 관절염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시적인 통증일 수도 있지만, 약한 강도의 통증이라도 수일 이상 지속된다면 의학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손가락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질병 | 원인 | 주요 증상 |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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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 연골의 퇴행성 변화 | 통증, 부종, 관절 운동 범위 감소, 춥거나 비오는 날씨에 악화 | 통증 경감, 진행 속도 늦추는 치료 및 관리 |
류마티스 관절염 | 자가면역 질환, 면역 시스템이 관절 조직 공격 | 통증, 부종, 관절 운동 범위 감소, 전신 발열, 다른 관절 및 장기로 확산 가능성 | 병의 진행 속도 늦추는 치료, 완치에 가까운 단계까지 가능 |
전신 홍반 루푸스 | 자가면역 질환, 온몸에 염증 발생 | 붉은 발진 (뺨), 관절통, 신부전증, 심낭염, 복막염, 심근경색 등 합병증 유발 가능성 |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일상생활 가능 |